
주말을 앞둔 불타는 어느 저녁날, 퇴근하고 오래간만에 친구들을 만났다.
일단 퇴근하고 바로 만나는 거라 반주를 곁들인 저녁을 먹을 장소를 찾았는데 그게 바로 "규돈향"
운영 시간
매일 12:00 - 23:00
라스트 오더 22:30
전화번호 0507-1377-3043
위치

콜키지 가능(무료)
단체 이용 가능
네이버 예약 가능
주차 불가


당일 네이버로 7시 예약을 하고 방문했고,
도착하니 이미 사람들이 있어서 내부 사진은 업체 등록 사진으로 가져왔다.
식당에 들어서면 사각형 테이블과 원형 테이블이 사진처럼 좌측, 우측에 정렬되어 있고,
나는 맨 안쪽 사각형 테이블에 앉게 되었다.
내부는 생각보다 협소했다. 테이블 사이의 간격이 그리 넓지 않았고, 테이블 수도 많지 않았다.
단체가 가능하긴 한데, 흠 같이 쓰면 굉장히 시끄러울 것 같은 느낌


메뉴는 심플했다. 소 아니면 돼지
이 날 먹은 메뉴를 미리 정리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규돈 혼합세트 58,000원
물냉면 6,000원
비빔냉면 6,000원
그리고 술 조금

그렇게 차려진 기본 상차림.
양파 절임, 김치, 명이나물, 파절임이 나왔다.
된장찌개와 탄산음료를 서비스로 주셨다.


고기가 나왔을 때 찍고 싶었는데 직원분이 먼저 재빠르게 불판에 올리셨다.
규돈 혼합세트의 양은 사진 두 개가 합쳐진 거라고 보면 된다.
처음 나왔을 때는 양이 얼마 안 되어 보였는데, 잘라놓고 보니 생각보다 괜찮았다.
규돈향은 고기를 구워주셔서 편하게 먹었다.
일단 소고기 먼저 슥삭.
부위를 설명해 주셨는데 먹을 땐 뭔지 모르고 먹었다.
한입 딱 넣고 크 이건 술이다.
냄새에 민감한데 냄새도 안 나고 부드럽게 잘 씹혔다.
그러던 중, 예약하면 주는 서비스가 또 나왔다.



계란찜은 흔히 먹을 수 있는 맛이었고, 육사시미가 맛있었다.
비린 맛도 없고, 부드럽게 씹히는 게 저걸로 술 좀 더 마실 수 있다.
소고기를 다 먹고 이제 돼지고기 차례.

돼지고기도 맛있었다.
삼겹살과 목살이 나오는데 둘 다 퍽퍽하지 않았고 부드러웠다.
돼지고기를 먹을 때는 사진에 보이는 멜젓(?)으로 추정되는 소스도 준다.
소스에 퐁당해서 먹으니 잘 어울렸다.
식사의 마무리로 냉면을 택했는데, 물냉면과 비빔냉면 중 고를 수가 없어서 둘 다 시켰다.


사진은 둘 다 비빔냉면이다.
물냉면은 찍기도 전에 외관이 훼손되어 그냥 넘어갔다.
비빔냉면과 큰 차이가 없다.
우측 사진에 보이는 냉육수를 부으면 물냉면이다.
냉면은 그냥 흔히 맛볼 수 있는 그런 맛.
저기에 배가 추가된다면 식감과 맛이 더 풍부해질 거 같다.
고기와 서비스 그리고 후식까지 먹으니 나올 때는 배가 빵빵해졌다.
직원분들도 친철하시고, 맛도 좋고, 환기가 조금 안 되는 거 빼고는 괜찮았다.
이상 내돈내산 규돈향 후기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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