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부산스럽게 왔다 갔다 하던 날, 갑작스럽게 지인의 연락을 받아 방문하게 된 한남타츠
한남동은 갈일이 별로 없어서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몰랐다.
운영 시간
일 16:00 - 24:00
월 16:30 - 24:00
화 16:30 - 24:00
수 16:30 - 24:00
목 16:30 - 24:00
금 16:30 - 24:00
토 16:00 - 24:00
- [라스트오더] 23시 20분
전화번호
02-797-0624
위치
주차 및 발렛 가능
6명까지 앉을 수 있는 룸 보유
콜키지 가능
캐치테이블 예약 가능
문이 뻑뻑해서 열 때는 좀 힘껏 열고 들어와야 한다.
내부는 바 테이블이 주방을 감싸고, 그 뒤로 4인석 정도의 테이블이 있으며, 주방 왼쪽으로 룸이 있다.
(메뉴는 더보기란 확인)







지인 찬스로 다양하게 시켜봤는데, 주문한 메뉴는 아래와 같다.
랍스터새우와 성게알을 얹은 호소마끼 40.
명란을 곁들인 항정살 아보카도 숯불꼬치구이 (4pcs) 27.
야끼토리 6종 30.
오징어먹물가라아게 26.
멜론 후르츠볼 30.
에비스 생맥주 15.
어우 이렇게 보니까 뭐 많이 먹었다.
제일 처음 두 메뉴는 내가 조금 늦게 도착해서 지인이 미리 주문해놓은 메뉴인데, 처음 먹은 호소마끼 속 재료가 녹진한 성게알과 시원하게 잘 어울렸다.
다만 성게알이 조금 녹아내린 듯 해서 씹는 식감이 있지는 않았다.
두 번째 메뉴는 항성살이 알맞게 구워져서 질기지 않고, 아보카도의 부드러움과 명란의 알알이 씹히는 느낌이 잘 어울렸다.
저 밑에 베이스로 깔린 소스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식감과 맛이었다.
먹다 보니 양이 부족해서 음식이 끊기기 전 얼른 추가한 야끼토리 6종.
닭날개, 가지, 대파 등등 여섯 가지 종류로 구워져 나오는데, 이건 그냥 그랬다. 흠, 다음에 가면 굳이 안 시켜 먹을 듯.
꼬치를 먹어도 배가 채워지지 않아 하나 더 시켜본 메뉴인데, 생긴 것과 다르게 튀김 옷은 바삭하고, 오징어는 부드러웠다.
디핑 소스에 찍어먹으니 은은한 단맛도 추가.
튀김을 먹으니 맥주가 빠질 수 없지 크으 에비스 생맥주 한모금으로 톡 쏘는 청량감을 더해본다.
가라아게가 느끼해질 때쯤 이 느끼함을 내려줄 수 있는 디저트를 꼭 먹어야한다고 해서 또 주문했다.
역시 먹는데 진심인 사람끼리 모이니 한도 끝도 없이 먹는구나.
접시 위에 간 얼음을 올리고 그 위에 눈앞에서 한 스푼 한 스푼 정성스레 푼 멜론과, 절여진 토마토, 블루베리 등등이 올라간 디저트인데, 요게 요물이었다. 상큼하고 달달한 게 앞에 배불리 먹은 게 쑤욱 내려가는 느낌.
전반적으로 메뉴가 다 평타 이상은 했다. 바 테이블에 앉으니 바로 앞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어서 잠깐 대화가 끊겨도 심심할 틈이 없었다.
많이 먹는 내가 느낀 바로는 여긴 다른 곳에서 배 좀 채우고 와야 될 듯 한 곳.
이상 남돈남산 한남타츠 후기
잘 먹었습니다.
'먹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서면 구석에 위치한 초밥집 "경찰서 옆 초밥집" (0) | 2024.04.17 |
---|---|
회식 또는 2차로 딱인 신용산 "육회관 블랙" (0) | 2024.04.04 |
장안의 화제 막걸리인 "경탁주" (1) | 2024.03.22 |
간만에 찾은 서울대입구 고기 맛집 "규돈향" (2) | 2024.03.22 |
신용산 용리단길 음식점 "동백가옥" (0) | 2024.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