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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맥주의 성지 여의도 "탭퍼블릭"

The 먼지 2024. 4. 18. 18:10

탭퍼블릭 입구

 

종종 여의도에서 모임을 갖는데 매번 고깃집에 소주만 마시다가 새로운 시도를 해봤다.

약 60여 종의 수제맥주를 직접 따라서 마시는 만큼 계산하는 "탭퍼블릭"

조금씩 다양하게 많이 먹는걸 좋아하는 나에게 안성맞춤.

 


영업시간

월요일 - 금요일 11:00 - 24:00

토요일 12:00 - 24:00

일요일 12:00 - 23:00

 

전화번호

0507-1471-7588

 

탭퍼블릭 위치

주소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83 오투타워 2층

5호선,9호선 여의도역 3번 출구에서 86m

 

3번 출구로 나와서, 바로 앞 횡단보도를 건너 보이는 검은색 건물(오투타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오면 우측에 위치

 

단체 이용 가능

예약 가능

남/여 화장실 구분 (외부에 있음)

포장 가능

주차 가능 (지하 주차장 3시간 무료)

광화문점, 여의도점, 판교점 있음


 

앉은 좌석에서 바라본 입구, 내부

 

6시 조금 지나서 들어왔는데 생각보다 한산했다.

예약 여부를 물었지만 하지 않았기에 자리를 안내받고 앉았다.

창가 자리긴 했는데 에스컬레이터 바로 옆이라

매번 올라오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는 자리였다.

내부는 넓고, 테이블도 많았다.

2인 테이블석을 붙여 4인으로 만들어놓아서

그때그때 인원에 맞춰 테이블 변경이 가능한 듯했다.

 

탭탭 팔찌, 태블릿 메뉴판, 입구 메뉴판

 

일단 탭탭 팔찌를 먼저 받고 자리에 앉으면 태블릿 메뉴판을 준다.

근데 태블릿으로 주문은 안되고 직원을 불러야 한다.

개인적으로 태블릿으로 보는 메뉴판이 불편했어서,

사진과 더불어 공식 홈페이지의 메뉴판을 링크로 걸어놨다.

이날 먹은 메뉴는(치킨은 확실하지 않다),


슈퍼 페퍼로니 피자 22.0

시그니처 순살 치킨 플래터 32.0

(갈릭 파르메산 치즈 치킨 + 블랙 갈릭 & 허니 치킨)


https://www.tappublic.com/menu-rh4f1

 

MENU | Tap Public

 

www.tappublic.com

 

나쵸

 

주문하고 나면 나쵸를 준다.

맥주와 잘 어울려서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이걸로 맥주 한잔 했다.

 

맥주잔

 

주문하고 나면 출입구 우측에 있는 잔들을 이용해 맥주를 따라 마시면 된다.

아무 컵이나 사용하면 되고, 한번 썼던 컵을 재사용해도 되고, 새로운 컵을 사용해도 된다.

테이블에 잔이 쌓이면 치워준다.

 

레드락 맥주

 

팔찌를 좌측 사진 아래 TAG TAP에 한번 터치하고 맥주잔을 탭에 갖다 대고 따르면 된다.

아래 잔을 놓아도 되긴 하는데 그러면 거품이 엄청 생기니 꼭 잔을 탭에 대고 따르길.

맥주를 따르기 시작하면 화면에 ml 수와 금액이 표시된다.

 

첫 번째 선택은 레드락.

같이 간 지인이 따라 줬는데... 거품을 아주 잘 느낄 수 있었다.

내 입맛에는 설명과는 다르게 부드럽다고는 못 느꼈다.

 

페퍼로니피자

 

레드락을 마시던 와중에 나온 페퍼로니 피자.

피자는 역시 페퍼로니다. 실패하기 어려운 메뉴.

 

치킨

 

그 후 바로 치킨이 나왔는데, 사진상으로는 좀 풍성해 보이지만 양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후라이드에 뿌려진 흰 가루가 파르메산 치즈로 기억하는데 맛이 안 느껴질 정도로 뿌려져 있었다.

블랙 갈릭 & 허니 치킨은 어디선가 먹어본 간이 센 치킨 맛.

여러모로 치킨은 그다지 평이 좋지 않았다.

 

힙지로 맥주

 

두 번째 맥주는 힙지로.

이름이 힙해서 마셔봤는데

맛이 딱히 기억나지 않는 거 보니 내 스타일은 아니었던 듯.

 

안동맥주

 

세 번째 맥주는 안동맥주.

맥주 치고는 도수가 6.9도로 꽤 높았다.

배는 부르고 취기가 없으면 이걸 도전해도 괜찮을 듯.

 

벨칭 피넛버터 밀크 스타우트

 

네 번째 맥주는 벨칭 피넛버터밀크 스타우트.

흑맥주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땅콩버터와 초콜릿, 헤이즐넛의 향미를 가졌다고 해서 도전해 봤다.

가격도 10ml에 470원으로 꽤 나갔는데,

역시 비싼 게 값어치를 하는 건가.

고소한 건 모르겠고, 살짝 달달하면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게 이게 내 원픽이었다.

 

화장실

 

화장실은 가게 밖으로 나가서 입구를 등지고 우측으로 조금 가면 좌측에 위치해 있다.

남녀구분 되어있고, 깔끔해서 좋았다.

 

술을 못하면  무알코올 맥주도 있었는데 내가 갔을 때는 이용할 수 없었다.

무알코콜 맥주를 병으로도 판매하니 슬퍼하지 않아도 될 거 같다.

내가 마신 술 외에도, 로제, 과일 맥주는 다양한 맥주가 구비되어 있었고

3명이서 나름 많이 마신 거 같은데 다해서 10만 원 정도 나왔다.

나올 때는 만석이여서 웨이팅이 있었다.

 

이것저것 시도해 보는 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좋은 장소였고,

다음에 갈 때는 메뉴 선정만 잘하면 될 거 같다.

 

 

이상 내돈내산 탭퍼블릭 후기

잘 먹었습니다.